트로트 가수 황민호가 '트롯 꾸러기'로 맹활약했다.
황민호는 지난 3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로또'에 출연해 진한 감성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은 5월 어린이날을 맞아 '트롯꾸러기 수비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황민호는 트롯기사단 용병으로 등장했다. 이수연, 방서희, 김태연과 함께 '청춘을 돌려다오' 무대로 본격적인 '미스터로또'의 시작을 알린 황민호는 '감성 괴물' 수식어를 증명하는 목소리와 귀여운 엔딩 포즈로 감탄과 미소를 자아냈다.
앞선 '미스터로또' 출연에서 박지현과 진욱에게 패배한 황민호는 "이번에는 꼭 이겨보도록 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이어 TOP7의 지목과 공격에 맞서 수비를 해내겠다는 마음을 골키퍼의 몸동작으로 표현해 웃음을 안겼고, 대결에 나선 팀원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주는 응원으로 텐션을 높였다.
황민호는 스페셜 무대에서 이수연과 함께 '아버지의 강' 듀엣으로 진한 감성을 선사한 뒤 진욱과 대결을 펼쳤다. 앞선 출연에서 진욱에게 패한 바 있는 황민호는 "꼴찌클럽 부회장이라고 하던데, 사실 진욱이 형과 붙어보고 싶었다. 졌던 때가 너무 기억난다. 오늘 실크 한 번 부숴버리겠다"며 류계영의 '인생'을 선곡해 무대를 펼쳤다.
황민호는 99점을 받으며 복수에 성공했다. 특히 대결에서 패한 사람이 승리한 사람을 '선생님'이라고 불러야 했기에 진욱으로부터 '황 선생님'으로 불려 웃음까지 선사했다.
한편, 황민호는 오는 11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2024 진욱 황민호 황민우 김태연 효 콘서트 - 대구'를 개최한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미스터로또'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