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초4 늦둥이, 10만원 현질에도 母 회초리면 끝? 오은연, "도둑질이라고 가르쳐야"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5.04 08: 45

금쪽이가 10만원을 현질했다. 
3일에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부모님 머리 꼭대기에 앉은 초등학교 4학년 늦둥이 금쪽이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 가운데 금쪽이가 부모의 허락 없이 10만원을 게임 머니로 사용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금쪽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참을성을 기를 수 있는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아빠의 설명에도 참지 못하고 따분해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 역시도 피곤해해 눈길을 끌었다. 금쪽이는 아빠를 보다가 "입냄새"라며 코를 막았다. 

금쪽이는 누워있고 엄마, 아빠는 금쪽이 주위로 종이컵을 쌓기 시작했다. 그 사이 금쪽이는 움직이면 안되는 상황. 금쪽이는 10분동안 가만히 누워있어야 했고 금쪽이는 오만상을 쓰면서도 꾹 참아냈다. 금쪽이는 마침내 한 자세로 10분 동안 참기에 성공했다. 
이어서 금쪽이는 바로 20분 참기에 돌입했다. 금쪽이는 잘 참다가도 54초를 남기고 소리를 질렀다. 금쪽이는 자기 화를 참지 못하고 벽을 향해 발을 동동 굴렀다. 제작진이 방으로 들어오자 베개를 던지며 "들어오지 마라"라며 분풀이를 했다. 가족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폭력성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금쪽이는 손가락 욕을 했고 참을성 훈련은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돌발 행동을 할 때마다 엄마, 아빠는 쩔쩔매며 당황해했다. 오은영 박사는 "옳고 그름을 가르칠 땐 간결하고 분명하게 해야한다. 욕을 할 땐 기분이 나빠도 욕은 하면 안된다라고 얘기해야한다. 근데 아빠는 기쁠때나 슬플때나 타령조로 이야기한다"라고 조언했다. 이 모습을 본 홍현희는 "그냥 화를 내줬으면 하는 선생님들이 있었다"라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은영 박사는 "옳고 그름을 가르치는 상황에서 안된다는 걸 정확하게 얘기해줘야지 대화를 시도하면 안된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밤 금쪽이는 엄마, 아빠 몰래 10만원을 도둑 결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엄마는 오히려 아빠를 혼내며 "비밀번호 왜 안 바꿨냐. 왜 그걸 노출시켰냐"라고 소리쳤다. 엄마는 금쪽이에게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회초리 10대다"라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 엄마는 회초리를 들고 금쪽이를 불렀다. 금쪽이는 회초리 10대를 맞고 반성없이 끝나버렸다. 오은영 박사는 "현질 때문에 문제되는 가정이 많다"라며 "잘못된 점은 그 자리에서 분명히 얘기하는 게 맞다. 이건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이야. 몰래했기 때문에 도둑질과 똑같다라고 얘기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는 "훈육할 때 어쩔 줄 몰라하는 게 눈에 보인다. 불편함도 느껴봐야 배운다. 그걸 경험하는 걸 성장통으로 봐야한다. 살아가면서 실패, 좌절도 배우면서 아이의 내면도 성장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