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늦둥이 초4子, 욕설 이어 급기야 자해까지? "창문으로 뛰어 내리겠다고" [Oh!쎈 포인트]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5.03 20: 55

금쪽이가 자해를 하며 엄마, 아빠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3일에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57세 아빠의 머리 꼭대기에 앉은 초등학교 4학년 금쪽이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늦둥이 금쪽이는 학교 수업 참기 훈련을 시작했다. 수업 40분을 버티는 것. 아빠는 금쪽이 옆에서 함께 했다. 금쪽이는 1교시 40분은 참아냈지만 2교시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금쪽이는 욕을 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이를 만류하는 아빠에게 화를 냈다. 

3교시 음악 수업에서 금쪽이는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리코더를 책상에 내려치며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금쪽이는 계속 시계만 확인했고 "15분 남았는데 언제 끝나냐"라고 화를 냈고 급기야 리코더를 입으로 깨물면서 화풀이를 했다. 
오은영 박사는 "성공적인 경험을 해보는 게 중요하다. 재밌지만 잘 하셨다"라며 "금쪽이가 4학년이다.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가 수업을 못 견딜 경우 그럴 수 있고 기다릴 수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이 이 시간을 못 견디는 것 자체는 문제다. 감당하기 힘든 난이도도 아니었다. 이 상황은 중립적인 환경인데 굉장히 힘들어한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기다리는 상황에서 별 짓을 다 한다. 이게 허용되지 않은 상황이면 본인이 힘들어지고 불편해지는 상황이다. 그러면 상대가 나를 힘들게 하고 나쁘게 대했다고 생각해서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다"라고 금쪽이의 현재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체크했다. 
이날 엄마, 아빠는 금쪽이를 위해 참을성 훈련을 함께 시작했다. 엄마, 아빠는 금쪽이를 위해 줄넘기를 함께 뛰었다. 금쪽이는 자꾸 실패를 하자 또 다시 화를 냈고 안 한다며 뒤로 물러나버렸다. 금쪽이는 제 화를 못 이겨 음료수를 던져버렸다. 금쪽이는 음료수를 줍는 척 하면서 일부러 의자에 쏟아버려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엄마는 이런 금쪽이에게 단호하게 대응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급기야 엄마에게 욕을 하고 자신의 몸을 깨물며 자학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는 "요즘 내가 쫓아다니는 이유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창문을 열고 뛰어내린다고 하고 차도로 뛰어드는 행동을 한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공격적인 행동으로 부모를 조종하려고 한다고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는 "얘는 그렇게 해서 이 상황에서 통제권을 가지려고 하는 거다. 이런 통제권도 필요한 건 뺏어야 한다. 부모가 당황스럽겠지만 과잉반응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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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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