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타선에 변화를 변화를 줬다.
팀내 타자 가운데 타격감이 좋은 구자욱(외야수)과 류지혁(내야수)이 선수 보호 차원에서 벤치를 지킨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구자욱은 등 담증세, 류지혁은 최근 들어 먹히는 타구가 많아 왼손 엄지가 부어 있다.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명타자 김지찬-2루수 김재상-우익수 이성규-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3루수 김영웅-유격수 이재현-포수 강민호-좌익수 김헌곤-중견수 김성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오늘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빠졌지만 3번 구자욱-4번 맥키넌으로 고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5.35을 기록 중인 코너는 3월 23일 수원 KT전 이후 단 한 번도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은 “코너가 시즌 초반보다 안정감이 생겼다. 팀 분위기가 좋으니 코너의 투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5이닝씩 소화해주고 있는데 오늘도 어느 정도 자기 역할을 해줄 거라 본다. 제 바람은 6이닝을 소화해주는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지난 1일 잠실 두산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특급 신인’ 육선엽의 활용 방안에 대해 “여유 있는 상황에 기용해 경험을 좀 더 쌓을 수 있게끔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