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아들·딸 둔 한가인 “의지만 있다면 교육 패러다임 바뀔 수 있어”(‘교실이데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5.03 15: 10

MBC 교육대기획 ‘교실이데아’가 3부에서는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의 전환 가능성을 본격 모색한다.
‘교실이데아’는 1부에서 현행 수능 체제의 문제점을 집중 조명하고 2부에서는 객관식 시험에서 논서술형 시험의 전환 가능성을 IB의 정교한 채점 시스템을 통해 확인했다. 금주 일요일(5일)에 방송하는 3부에서는 IB의 절대평가 시스템을 살펴보며 안정적으로 절대평가가 운영되고 있는 IB 학교의 모습을 통해 놀라운 학생들의 변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OECD 38개국 중 유일하게 대입 시험과 내신 시험 모두 상대평가 중심인 대한민국은 한때 절대평가 도입을 시도해왔지만 ‘내신 성적 부풀리기’, ‘특목고·자사고 쏠림 현상’ 등 여러 부작용으로 다시 상대평가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상대평가가 우리나라 학생들을 경쟁으로 내몰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교실이데아’ 제작진은 IB의 절대평가 시스템인 ‘준거 지향 평가’를 주목해서 부작용이 따라오지 않는 안정적인 평가 운영을 통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의 전환 가능성을 모색했다.
실제 IB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대한민국 일반고에서는 경쟁이 아닌 ‘모두가 협력하는 교실’을 실현하고 있었다. 프리젠터로 참여한 배우 한가인과 교육 유튜버 미미미누도 논서술형 절대평가 아래에서 의미 있고 행복하게 공부가 가능한 이상적인 교실의 모습을 보고 놀라워했다. 한가인은 “즐겁고 의미 있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다는 우리의 의지가 있다면 교육의 패러다임은 바뀔 수 있다”며 새로운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를 기대했다.
지난 2부에서 정교한 IB의 평가 시스템을 통해 논서술형 시험 도입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방송 후 ‘논서술형 시험은 주관적이다’라는 고정관념을 깼다는 시청 후기가 이어진 가운데, 3부에서 새로운 절대평가 시스템이 불러일으킬 혁신적인 교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충격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교육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는 3부작 다큐멘터리 ‘교실이데아’ 3부는 오는 5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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