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37)이 KBO리그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 달성을 기념하며 퓨처스리그 후배들에게 푸드트럭을 선물했다.
최정은 KBO리그 통산 2192경기 타율 2할8푼7리(7526타수 2162안타) 469홈런 1481타점 1389득점 176도루 OPS .92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4월 16일 KIA전에서 통산 467호 홈런을 터뜨리며 ‘국민타자’ 두산 이승엽 감독이 현역시절 기록한 KBO리그 통산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달성했고 24일 롯데전에서 468호 홈런이 나오면서 마침내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최정은 지난달 28일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푸드트럭을 불렀다. SSG는 “최정이 음료와 함께 츄러스, 소고기불초밥 등 선수단이 평소 즐겨 먹는 음식을 직접 선정해 선물을 했다”라고 전했다.
최정은 "그동안 홈런기록 달성을 위해 주위 분들이 더 고생하신 것 같다. 동료들은 물론 경기 준비를 위해 애써주시는 코칭스탭과 또 기록 축하를 위해 세리머니, 영상을 힘들게 준비해주신 프론트께도 정말 감사드린다. 작은 선물이지만 남은 시즌도 모두 함께 화이팅 했으면 좋겠다. 또한 변함없은 응원을 전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보답드릴 수 있는 방법을 구단과 함께 상의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정의 선물은 1군 선수단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2일에는 강화SSG랜더스필드에도 푸드트럭을 보내 후배들에게 선물을 전했다. SSG는 “당일 퓨처스는 11시 경기로 선수단이 경기 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커피와 츄러스, 핫도그 등을 준비했으며, 퓨처스 선수단 또한 간식을 먹으며 힘내서 경기를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20순위)로 입단한 내야수 김성민은 “모든 야구 선수들이 존경할만한 대기록인데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최정 선배님이기에 가능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이렇게 커피와 음료를 준비해주셔서 퓨처스 선수들도 힘내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3루 수비 연습을 했는데 항상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셨는데 덕분에 지금까지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2024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40순위)로 입단한 우완투수 최현석은 “퓨처스 선수단을 위해 이렇게 간식을 준비해주시는 등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신 최정 선배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오랜기간 꾸준히 정상급 실력을 보여주셨기에 달성한 대기록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본받아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70순위)로 입단한 우완투수 박성빈은 “KBO리그에 길이 남을 엄청난 기록을 달성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퓨처스 선수들도 이렇게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더 열심히해서 1군에 올라가 선배님과 꼭 경기를 뛰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운 최정은 468호 홈런이 나오기까지 자신의 노력 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과 팬들의 도움이 컸다고 강조했다. 강화도에 있는 퓨처스리그 선수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 최정은 앞으로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