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 훔멜스(36, 도르트문트)가 UCL 준결승 1차전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PSG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가 우위를 점했다. 도르트문트는 PSG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연장전 승부 없이 결승전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
경기 초반은 PSG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PSG의 공격을 완전히 막아내면서 틈틈히 기회를 엿봤다.
선제골은 도르트문트의 몫이었다. 전반 36분 센터백 니코 슐로터벡이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받아낸 니클라스 퓔크루크는 순식간에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고 곧장 낮고 빠른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를 지나쳐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엔 급해진 PSG가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다. 이 과정에서 연달아 골대를 두 번이나 때리는 불운도 이어졌다. PSG는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고 도르트문트는 이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틈틈이 추가 골을 노렸다.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이 경기 POTM으로 마츠 훔멜스를 꼽았다.
슐로터벡과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골문을 막아낸 훔멜스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볼 터치 69회, 패스 성공률 82%(47/57), 드리블 성공 2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8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 4회, 태클 성공 2회, 클리어링 6회, 볼 리커버리 4회, 볼 경합 성공 7회를 기록하며 완벽한 수비력을 뽐냈다.
UEFA 테크니컬 옵저버는 "공을 잡은 상황, 수비, 리더십에서 그의 자질과 경험을 볼 수 있었다"라며 POTM 선정 이유를 밝혔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