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신슬기가 덱스와 자신에 대한 유명세에 대해 시원하게 인정했다.
1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대세 배우 신슬기가 등장했다. 신슬기는 “‘솔로지옥2’에서 케미 요정으로 이름을 알리고 배우 데뷔한 지 48차다”라며 부끄럽게 미소를 지었다.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에서 남다른 딕션과 분위기로 '서도아' 역할을 훌륭하게 해낸 신슬기는 단박에 대세 배우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신슬기의 이름을 알린 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인 '솔로지옥2'였다. 신슬기는 처음부터 연애 프로그램에 나갈 생각뿐이었을까?
신슬기는 “모든 연애 프로그램을 다 섭외 제안을 받았다. 하트 시그널, 환승연애, 솔로지옥까지 다 받았다. 그런데 제가 일단 대학생이고, 딱 9일만 찍어도 되는 게 그것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연예계 경험이 전혀 없냐"라고 물었다. 신슬기는 "모델이나 뮤직비디오 출연만 해 봤지, 프로그램 출연은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신슬기는 “아빠한테 말을 안 하고 출연을 하게 됐다. 그런데 전광판 이런 데 광고가 걸려서 아빠가 알게 됐다. 그런데 첫 장면에 제가 예쁘게 잘 나와서 아빠가 아빠 미소를 지으시더라”라고 말하며 성공적인 프로그램 출연이었다고 말했다. 또 신슬기는 “솔로지옥2 출연 후 에스엔에스 계정이 1만에서 100만으로 떴고, 드라마 후에 136만이 됐다”라면서 파급력이 남달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화제의 수영장 신은 대본이 있었을까?
신슬기는 “제가 사실 그 화제의 수영장 신을 아예 안 봤다. 그리고 당황한 이유가, 정말 카메라가 아예 안 보였다”, “리얼리티여서 대본 자체가 없었다. 어쨌든 꼭 찍어 주는 걸로 알고 믿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수영장에 들어선 신슬기가 덱스에게 마음을 전하려던 때, 덱스가 신슬기의 손끝만을 잡아 살살 자신에게로 데려오는 장면이 설렌다는 평을 들으며 큰 화제가 됐었다. 신슬기는 이날 '라스'에서 처음 보게 됐고, 그는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러나 부끄러운 건 부끄러운 거고 당당한 건 당당한 거였다. 신슬기는 “솔로지옥3을 봤다. 저희만한 커플은 없는 것 같더라. 또 신슬기만한 출연자 없다고 하더라”라면서 “제가 그때 입고 착용한 것들이 완판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광고도 들어와서 광고도 촬영하게 됐다”라며 자신에 대한 당당함을 드러냈다.
여전히 덱스와 연락을 하고 지내냐는 질문에 신슬기는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시사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덱스가 온다고 하더라. ‘솔로지옥2’ 모든 멤버들을 다 데리고 온다고 하더라. 그런데 덱스만 바빠서 못 온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보니까 중간에 혼자 앉아서 팝콘을 먹고 있더라”라고 말해 은근한 설렘을 느끼게 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지르게 했다.
또 신슬기는 “어쨌든 그때 출연한 인연들이 너무 소중한 인연들이 됐다. 출연한 지 2년 째인데 여전히 서로에게 소중한 관계로 남아 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