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선제 실점 허용 후 무너졌다.
전북현대는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3으로 완패했다.
여러 위기를 넘기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델브리지, 김도혁, 무고사에게 내리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재익의 경고 누적 퇴장이 뼈아팠다.
경기 종료 후 박원재 전북 감독 대행은 "실점 이후 무너진 부분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멀리서 주중에 찾아와주신 팬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박 대행은 "첫 실점 이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계속 역습을 맞았다. 잘 준비했지만, 무너지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이재익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에 박 대행은 "준비를 해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실점 후 무너졌던 전북은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박 대행은 "초반 경기를 잘하다가 실점을 하면서 멘털적으로, 실점이 반복되다보니 선수들이 불안감을 많이 느끼고 경기가 원하는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득점을 해야 하는데 더 준비 많이 해 발전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진섭의 결장은 조금 더 길어질 전망이다. 박원재 대행은 "의무팀에서 전달받은 것은 없다. 시간이 1~2주는 걸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