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미래에 대한 고민을 솔직히 털어놨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서는 "[최초발언] 퇴사관련 솔직한 심정 고백, 결정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웹 콘텐츠 '아침먹고 가2' 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현재 충주시 6급 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충주시 유튜브 '충주맨' 담당자 김선태 주무관이 출연한 가운데, "형님 오시면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다. 나갈 때 무슨 생각이었냐. 무슨 용기였냐"라며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에게 질문을 건넸다.
장성규는 "주변에 조언을 많이 구했다. 원래는 자사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했을 때 3년간 자사 프로그램을 못 하게 했다. 그걸 처음 열어준 게 JTBC였다. 기존 프로를 계속하면서 연착률 할 수 있게 해줬다"라고 답했다.
이어 "러브콜 받은 곳은 있냐"라는 장성규의 질문에 김선태 주무관은 "중앙부처나 회사 쪽에서 오히려 온다"라며 "지금 연봉에 2배였다. 그렇게 뭐"라며 심드렁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선태 주무관은 진로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저는 지금 진심으로 이야기하면, 연착륙하고 싶다. 근데 충주시 공무원으로서의 어떤 캐릭터가 있지 않나. 그렇게 성공했기 때문에, 충주시를 떠나서는 본래의 가치가 훼손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제 슬슬 예능 출연도 하고, 옆에 연예인들을 보고 하니까, 화려한 조명과 최고의 스타와 방송하고 곰팡이 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면"이라며 "생각을 해보게 되긴 하다. '나가서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하게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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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