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신인 내야수 박지환(19)이 미세골절 진단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SG는 1일 “박지환은 어제 왼손 손등 부위에 사구를 맞아 병원 검진을 진행했고 5번째 중수골 미세골절 소견을 받았다. 금일 오전 추가 병원에서의 판독 결과도 같은 소견이다. 다만 재활 기간 및 부상 정도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관련 전문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박지환은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0순위) 지명으로 SSG에 입단한 신인 내야수다. 주전 2루수 김성현이 미세골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주전 2루수로 기회를 잡았고 11경기 타율 3할8리(26타수 8안타) 3타점 6득점 1도루 OPS .708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한화전에서 9회초 1사에서 한화 구원투수 장지수의 3구 시속 142km 직구에 손등을 맞아 교체됐다. 박지환은 결국 미세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한동안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SSG는 “금일 박지환 선수는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올해 대졸 신인 내야수인 정준재 선수가 등록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SSG는 이미 김성현이 손목 미세골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여기에 대체자원인 박지환마저 미세골절 부상을 당하며 고민이 깊어졌다. 스프링캠프 기간 주전 2루수로 기대를 모았던 안상현은 1군에서 14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 2타점 1득점 OPS .475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퓨처스리그에서는 6경기 타율 2할8푼6리(21타수 6안타) 2타점 6득점 5도루 OPS .756을 기록중이다.
간판타자 최정 역시 몸에 맞는 공 때문에 최초에 옆구리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가 단순 타박상인 것이 추가검진 결과 밝혀져 가슴을 쓸어내렸던 SSG는 잇따른 2루수들의 부상 때문에 라인업 구성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