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고 시즌 성적은 28경기 타율 2할5푼9리(108타수 28안타) 2홈런 7타점 13득점 2도루 OPS .671로 소폭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이정후(중견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맷 채프먼(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닉 아메드(유격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4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채프먼, 콘포토, 솔레어, 윌머 플로레스가 안타 하나씩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로건 웹은 3⅔이닝 9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션 옐레(1⅓이닝 무실점)-테일러 로저스(1이닝 무실점)-랜덴 루프(2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보스턴은 재런 듀란(중견수)-라파엘 데버스(3루수)-타일러 오닐(지명타자)-윌리어 아브레유(우익수)-롭 레프스나이더(좌익수)-엔마누엘 발데스(2루수)-개럿 쿠퍼(1루수)-리즈 맥과이어(포수)-세단 라파엘라(유격수)가 선발출장했다.
한국계 선수로 유명한 레프스나이더는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듀란과 아브레유는 나란히 3안타를 때려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선발투수 쿠퍼 크리스웰은 5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선발투수 크리스웰과 6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지만 시속 84.2마일(135.5km) 체인지업을 쳤다가 1루수 땅볼로 잡혔다.
보스턴은 1회말 2사에서 오닐이 안타를 날리고 아브레유가 볼넷을 골라내 2사 1, 2루를 만들었다. 레프스나이더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맥과이어가 볼넷과 도루, 라파엘라의 진루타로 3루까지 들어갔고 듀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더 뽑았다. 보스턴은 3회에도 아브레유의 안타와 레프스나이더의 1타점 2루타로 손쉽게 한 점을 추가했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크리스웰의 3구 83.1마일(133.7km) 체인지업을 쳤지만 이번에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보스턴은 4회말 듀란이 안타와 도루, 데버스의 진루타로 3루까지 들어갔고 아브레유의 1타점 3루타로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선두타자 야스트렘스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아메드는 3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히면서 1사 1루가 됐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좌완 구원투수 브레넌 버나디노의 4구 91.2마일(146.8km) 싱커를 받아쳤지만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정후는 9회 샌프란시스코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섰다. 우완 구원투수 저스틴 슬레이튼의 6구 90.6마일(145.8km) 커터를 받아쳐 타구속도 100마일(160.9km)에 달하는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펜스 앞에서 우익수 아브레유에게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플로레스와 채프먼이 연속안타를 때려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결국 0-4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