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그 연천 미라클이 지난달 29일 가평 웨일스를 19-8로 꺾고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10승(1패) 선착과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로 4월에 펼친 8경기 전승을 기록 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천은 가평을 경기 초반부터 박수현의 3점 홈런과 유상빈의 적시타로 1회와 2회 각각 3점씩 득점하며 6-3으로 앞서나갔고 4회 박상목과 최지민의 연속 타점으로 타자 일순 대거 8점을 추가했다. 6회와 7회에도 추가 득점한 연천은 결국 19-8, 7회 콜드 승으로 종료하며 리그 10승에 선착했다. 신생팀 화성 코리요의 참가로 8개 팀이 참가 중인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팀당 35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연천 최종완은 우완 사이암 투수로 이날 경기에도 7회말을 깔끔히 마무리하며 4월 29일 현재까지 10경기 등판해 패전 없이 2승 1세이브, 22⅓이닝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21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완벽한 피칭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140km 초반의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체인지업이 주무기인 최종완은 현재 28삼진을 잡아내며 1.25의 이닝당 삼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적을 기록 중인 투수 최종완은 “2023시즌 팀의 리그 통합우승과 자신의 MVP수상에도 자만하지 않고 2024 새해부터 쉬지 않고 땀방울을 흘렸다”고 했다. 또 “거제도 동계훈련에서 점프와 15m 전력 달리기로 스피드를 올렸고 코어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종완은 “올 시즌도 부상 없이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반드시 프로에 입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시즌을 다짐했다.
한편 경기도 연천을 연고로 2015년 창단된 연천 미라클은 연천군의 각별한 관심과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17일 KT위즈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투수 이현민을 비롯해 황영묵(한화), 박영빈(NC), 손호영(롯데)이 연천 미라클을 거쳐 KBO리그 1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