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볼러' 이인복, 4G 연속 피홈런& 3G 연속 5실점이 웬말...롯데 4연패 빠지나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4.30 20: 11

롯데 자이언츠 이인복이 팀의 연패 흐름을 끊지 못하는 피칭을 이어갔다. 3경기 연속 5실점 난조 속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인복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5실점, 투구수 92개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연패에 빠져 있는 롯데. 이인복의 어깨가 무거웠다. 하지만 이인복은 이날 1회부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1회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로니 도슨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김혜성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 142km 투심을 던지다 우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이인복이 역투하고 있다. 2024.04.30 / foto0307@osen.co.kr

1회부터 3실점을 하고 시작했다. 이후 최주환 송성문 변상권에게 3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우선 주성원을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김재현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4실점 째를 기록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김휘집을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처리했고 추가 실점했다. 타자일순한 뒤 맞이한 이용규에게는 다시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로니 도슨에게도 3볼로 시작했지만 겨우 삼진을 잡아내면서 1회를 넘겼다. 1회초만 30분을 진행했다. 
그래도 2회부터 실점 없이 이닝을 풀어갔다. 2회 김혜성을 2루수 땅볼,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 송성문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 변상권은 1루수 땅볼, 주성원을 삼진, 김재현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 선두타자 김휘집을 삼진으로 처리한 이인복은 이용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회 5실점 이후 9타자 만에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도슨을 투수 병살타로 솎아내면서 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그런데 5회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이인복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마운드에 올라온 임준섭은 최주환 송성문 변상권으로 이어지는 좌타 라인을 모두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이인복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인복은 지난 17일 잠실 LG전 5이닝 5실점, 24일 사직 SSG전 4⅔이닝 6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을 허용하는 난조를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이인복이 2회초 수비를 끝내고 더그아웃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4.04.30 / foto0307@osen.co.kr
그리고 이날까지 4경기 연속 피홈런(5개)을 기록했다. 땅볼 유도 구종인 투심을 주무기로 하는 이인복으로서는 최악의 결과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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