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84도루 했는데 아들은 13도루가 최고라니…美매체 “이정후, 생각만큼 빠르지 않다” 진한 아쉬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4.30 06: 40

“컨택 능력은 뛰어난데 생각만큼 빠르지 않다”. 
미국 스포츠 매체 ‘저스트 베이스볼’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빅리그에 데뷔한 지 한 달이 된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정후의 컨택 능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수준급에 속하지만 스피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이 매체의 평가. 
‘저스트 베이스볼’은 “이정후는 지금껏 알려진 것과 거의 비슷했다. 타격왕 출신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보다 훨씬 더 많은 컨택을 한다. 이정후의 삼진 비율은 8.8%로 내셔널리그 타자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라고 호평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10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OPS .549를 기록중이다. 데뷔 첫 6경기에서 7안타 1홈런을 몰아쳤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반등을 노린다. 1회말 1사 1루 SF 웨이드의 2루타때 1루 주자 이정후가 2루로 질주하고 있다.  2024.04.09 /jpnews@osen.co.kr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만루홈런으로 지난 경기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샌프란시스코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전날 끝내기 패배의 충격을 이겨내고 3연전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이정후는 슈퍼캐치를 하나 성공시켰지만 타격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지난 3일 다저스전 안타 이후 11타수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성적은 9경기 타율 2할(35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OPS .554로 하락했다.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전 안타 이후 9타수 연속 무안타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볼넷으로 만루찬스를 연결하면서 샌디에이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성적은 11경기 타율 2할(40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5득점 3도루 OPS .623을 기록중이다.경기에 앞서 이종범 코치가 아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의 훈련을 지켜보며 미소짓고 있다. 2024.04.07 /jpnews@osen.co.kr

잘 알려진대로 이정후의 아버지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LG 코치는 현역 시절 통산 510도루를 달성하는 등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대도로 꼽힌다. 특히 1994년 84도루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반면 이정후는 2019년 13도루를 성공시킨 게 개인 최다 기록. 이 매체는 “이정후는 ‘바람의 아들’이라고 불리는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이종범의 아들인데 생각만큼 빠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이정후는 한국에서 13개 이상의 도루를 성공한 시즌이 없으며 7년간 뛰면서 20개 이상 도루를 시도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10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OPS .549를 기록중이다. 데뷔 첫 6경기에서 7안타 1홈런을 몰아쳤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반등을 노린다. 1회말 1사 1루 SF 웨이드의 2루타때 1루 주자 이정후가 2루 지나 3루로 질주하고 있다.  2024.04.09 /jpnews@osen.co.kr
이정후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선보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1일 샌프란시스코의 3대 개선 사항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57도루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10일 현재 올 시즌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도루가 없다”고 꼬집었다. 
'MLB.com'은 이어 “테리오 에스트라다는 지난해 23도루로 팀내 도루 1위를 차지했지만 출루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자신의 스피드를 뽐낼 기회가 많지 않았다”면서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7년간 13도루가 한 시즌 최다 기록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평균 이상의 주력을 가진 이정후가 공격적인 베이스 러닝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스트 베이스볼’과 ‘MLB.com’ 모두 이정후가 아버지의 빠른 발을 물려받지 못한 걸 아쉬워 했다. 그만큼 이정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10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OPS .549를 기록중이다. 데뷔 첫 6경기에서 7안타 1홈런을 몰아쳤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반등을 노린다. 3회말 SF 선두타자 이정후가 2루타를 날리고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2024.04.09 /jpnews@osen.co.kr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