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2024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열망했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아시아예선을 겸해 열리고 있다. 최종 성적 상위 3팀이 파리 직행 티켓을 따낸다.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펼쳐야 한다.
인도네시아가 4강을 넘어 결승에 진출하면 파리올림픽행을 확정한다.
AFC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4강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준결승전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 컨디션은 좋다. 좋은 결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정신력’이다. 그는 “정신적 측면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계”라며 우즈베키스탄전에선 경기력과 더불어 정신력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파리행 티켓을 따내겠단 각오다.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처음으로,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을 노린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조직력 강점’ 우즈베키스탄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신태용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을 "잘 훈련된 팀이다. 또 안정적이고 조직적인 팀"이라고 평가했다. 3전 전승(10골 무실점)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우즈베키스탄은 8강전에 '디펜딩 챔피언'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가 올림픽에 진출할 때가 됐다. 선수들과 즐기면서 파리행을 이뤄내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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