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총액 50억 원의 조건에 롯데 유니폼을 입은 노진혁이 결국 2군행 통보를 받았다.
프로야구 롯데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노진혁이 말소되고 나승엽이 1군 승격 기회를 얻었다.
노진혁은 올 시즌 17경기에 나서 타율 1할5푼4리(39타수 6안타) 2타점 3득점으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한 차례 타격 재조정 기간을 거쳤지만 회복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결국 롯데는 노진혁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1군의 부름을 받은 나승엽은 퓨처스리그 최근 10경기 타율 3할7푼9리(29타수 11안타) 3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7일 삼성전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나승엽에 대해 “계속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제 팀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중견수 윤동희-지명타자 황성빈-우익수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1루수 정훈-유격수 손호영-2루수 김민성-3루수 한동희-포수 정보근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이 선발 등판한다.
김태형 감독은 27일 경기 선발로 나서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패전 투수가 된 나균안을 두고 “어제 잘 던졌다. 타구에 맞은 건 2~3일 쉬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