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세자가 사라졌다’ 김민규가 명세빈을 향해 장검을 뽑아 든 채 위협에 나서는, ‘일촉즉발 대치’ 현장으로 휘몰아칠 서사를 예고한다.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슈퍼북)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수호-홍예지-명세빈-김주헌-김민규 등이 보쌈이라는 획기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한 서사를 탄탄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풀어내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 4회에서 세자 이건(수호)은 대비 민수련(명세빈)과 숨겨진 정인 어의 최상록(김주헌)으로 인해 목숨의 위협을 받고 도망 다니던 중 동생 도성대군(김민규)과 함께 민수련, 최상록을 문책할 계획을 세웠던 상황. 하지만 방송 말미, 도성대군이 최상록 대신 이건을 역적으로 모는 ‘충격 배신’ 엔딩이 펼쳐지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명세빈과 김민규가 궁궐을 발칵 뒤집은 ‘이유 있는 저격’ 현장으로 더욱 깊어진 갈등을 드러낸다. 극 중 도성대군이 대비 민수련을 찾아와 장검을 뽑아 들고 겨누는 장면. 신하들을 뿌리치며 달려온 도성대군은 단숨에 민수련의 목에 칼날을 들이밀지만, 민수련은 칼날 앞에서도 요지부동 자세와 뻔뻔한 눈빛으로 도성대군의 분노를 돋운다.
결국 도성대군이 끓어오르는 격분으로 눈물까지 글썽이며 민수련을 향해 칼을 높이 치켜드는 가운데 과연 도성대군이 세자로 만들어주겠다는 민수련에게 칼을 겨눈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의 극에 달한 갈등이 궁궐을 어떤 수렁에 빠트릴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명세빈과 김민규는 촬영 전, 다정하게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서슬 퍼런 칼날과 위험천만한 분위기가 드리워지는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칼날의 각도부터 분노의 깊이까지 철저히 연습하며 집중력을 더욱 높였다. 본 촬영에 들어가자 두 사람은 현장의 모든 사람을 숨죽이게 만드는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극강의 위기감을 표현했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오늘(27일) 밤 10시에 방송될 ‘세자가 사라졌다’ 5회에는 도성대군이 이건을 배신하게 된 이유와 민수련의 더욱 거세질 악행이 드러날 것”이라며 “세자 자리를 놓고 얽히고설킨 운명을 마주한 인물들의 파란이 더욱 심화된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 5회는 27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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