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오원석(23)이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오원석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회초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시작한 오원석은 2회에도 문상철과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황재균과 조용호에게는 연속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안치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오원석은 3회 선두타자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천성호를 4-6-3 병살타로 처리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이어서 강백호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1사에서는 문상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병호와 황재균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안타를 맞은 오원석은 안치영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김상수에게는 6-4-3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원석은 선두타자 천성호에게 안타를 맞았고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포구실책까지 나오면서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강백호는 1루수 땅볼로 잡아내 1사 3루를 만든 오원석은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내줬다.
문상철에게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몰린 오원석은 박병호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결국 이로운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로운은 장성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조용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SSG는 5-2로 승리했고 오원석은 시즌 2승을 챙겼다.
투구수 81구를 기록한 오원석은 직구(43구), 슬라이더(27구), 체인지업(10구), 커브(1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를 찍었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67.9%로 높았다.
오원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먼저 홈경기에서도 승을 거둬 기쁘다. 4일 만에 등판을 했지만 지난번 승리를 기록했을 때도 4일 간격이었어서 딱히 힘든 것은 없었다. 올 시즌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피칭을 목표로하고 있는데 오늘 그 부분이 효과적이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SSG 타선은 3회 3점, 4회 1점으로 일찌감치 점수를 뽑았다. 오원석은 “타자 선배님들도 점수를 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뒤이어 등판한 (이)로운이가 위기를 잘 막아줘 특히 고맙다”라며 자신의 책임주자를 모두 막아준 이로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올 시즌 7경기(31이닝)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중인 오원석은 “지난해 시즌을 치를수록 페이스가 떨어져서 고민이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이에 대해 많은 준비를 했다. 올 시즌은 계속해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