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승리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지난 9~11일 광주 KIA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15일 만에 만나 KIA전 연패를 끊었다.
박해민이 4타수 3안타 3타점, 문성주는 대타로 나와 3타수 2안타 1타점, 신민재는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신민재는 5회 낫아웃 상황을 놓치지 않고 집중해서 출루해서 추격 득점을 올렸고, 6회는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기민한 주루 센스로 적시타나 진루타 없이 결승 득점을 올렸다.
LG 선발 김윤식은 3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모면했다. KIA 선발 네일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범석(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LG는 이날 1군 엔트리 변동이 있었다. 선발 투수로 예고된 김윤식과 불펜 투수 정우영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외야수 송찬의와 투수 성동현이 2군으로 내려갔다.
KIA는 박찬호(유격수) 이창진(우익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이우성(1루수) 소크라테스(좌익수) 김선빈(2루수) 김태군(포수) 최원준(중견수)이 선발 출장했다. KIA는 3일 연속 좌완 선발 투수를 상대했다. 이범호는 "좌타자들이 힘들 거는 없는데, 좌타자 서건창을 좀 내보내야 하는데 조금 아쉽다"고 했다.
LG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톱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박해민이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김현수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김선빈의 다이빙캐치에 잡혔다. 2루 주자가 귀루가 늦어 2루에서 더블 아웃이 됐다.
2사 1루에서 박해민이 2루 도루를 성공했다. KIA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 그대로 세이프. 오스틴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3회 역전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좌전 안타, 이창진이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김도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2-1로 역전시켰다.
이어 최형우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이우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3-1로 달아났다. 소크라테스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만 주자가 아웃됐고, 한 점 더 달아났다. KIA가 4-1로 앞서 나갔다.
KIA는 4회 LG 2번째 투수 김대현 상대로 추가점을 올렸다. 2사 후 이창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도영이 좌중간 안타로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최형우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3루 주자가 득점했다. 5-1 리드. 이후 최형우, 이우성이 연속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는데, 소크라테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G는 5회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1사 2루에서 신민재 타석에서 2볼-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루킹 삼진이 됐다.
그런데 포수 김태군이 공을 떨어뜨렸다. 낫아웃 상황인데, 김태군이 이를 모른 채 그냥 투수에게 공을 던졌다. 신민재가 재빨리 1루로 뛰어, 투수의 1루 송구보다 빨리 세이프됐다. 포수의 포구 실책으로 기록. 이 낫아웃은 나비효과를 일으켜 KIA는 안줘도 될 점수 2점을 줬다.
홍창기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가 됐다. 박해민의 땅볼 타구는 2루수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가 되면서 2루수 키를 넘겨 우전 안타가 됐다. 주자 2명이 득점하며 스코어는 5-3이 됐다.
김현수의 잘맞은 타구는 유격수 직선타 아웃. 2사 1,2루에서 문성주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5-4 한 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2사 2,3루에서 문보경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KIA는 6회초 달아났다. LG 우강훈 상대로 대타 서건창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최형우의 유격수 땅볼로 2사 1루가 됐고, 이우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소크라테스가 우측 2루타를 때려 1루주자가 득점했다. 김선빈이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가 되자, LG는 좌완 이우찬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태군이 유격수 땅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6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KIA 2번째 투수 전상현 상대로 1사 후 오지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동원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성공했고, 박동원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1,2루에서 신민재가 중전 안타를 때렸다. 오지환이 3루에 멈췄는데, 중견수가 공을 한 번 더듬는 것을 보고, 홈으로 뛰어 득점을 올렸다. 중견수 포구 실책.
구본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1,2루가 됐다. KIA는 투수를 좌완 곽도규로 교체했다. 박해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2루주자가 득점했다. 6-6 동점. 우익수 홈 송구를 2루수가 커트, 2루로 뛰는 타자주자를 잡으려고 유격수에게 송구했다. 그 사이 1루주자 신민재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달렸다. 유격수의 홈 송구가 옆으로 치우치면서 세이프됐다. 7-6으로 역전했다.
LG는 6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해 내야 땅볼로 위기를 막은 이우찬이 7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8회는 김진성이 올라왔다. 김도영을 삼진으로 잡고,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김진성이 이우성을 삼진으로 잡고 2사 1루가 되자, LG는 마무리 유영찬을 조기 투입했다. 유영찬은 소크라테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유영찬은 9회도 무실점으로 막으며 7-6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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