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투수전 속에서 완승을 거뒀다. 낙동강 더비 3연승을 달렸다.
NC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시즌 17승11패를 마크했다. 롯데는 8승18패1무에 머물렀다.
롯데는 윤동희(중견수) 정훈(1루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손호영(2루수) 김민성(3루수) 한동희(지명타자) 박승욱(유격수) 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NC는 손아섭(지명타자) 서호철(3루수) 박건우(우익수) 데이비슨(1루수) 권희동(좌익수) 김성욱(중견수) 최정원(2루수) 김형준(포수) 김주원(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롯데가 기회는 먼저 잡았다. 2회 손호영과 김민성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한동희와 박승욱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고 손성빈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그러자 NC는 3회말 점수를 뽑아냈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형준이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46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NC의 첫 안타가 점수로 이어지는 솔로 홈런이었다.
4회말 선두타자 서호철이 중전안타로 출루했지만 박건우의 3루수 병살타로 2사에 주자가 사라졌다. 그러나 데이비슨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반즈의 7구째 134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4번째 홈런포. 지난달 21일 KIA전에 이어 4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NC가 홈런 2방으로 리드를 잡았다.
반즈가 피홈런 2개를 기록했지만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었다. 6회 2사 2,3루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무실점으로 극복했다. 6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2피홈런) 무4사구 11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트는 2회 무사 1,3루 위기를 극복했고 3회 1사 1루에서 레이예스를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해 내며 이닝을 끝냈다. 이 때부터 7회까지 1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해 나갔다. 4이닝을 순식간에 삭제시켰다.
하트는 7이닝 100구 4피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8회말 1사 후 김주원과 손아섭의 연속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박건우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이후 한재승-이용찬의 필승조가 나머지 2이닝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하트는 3승(1패)째를 수확했다.
롯데는 반즈가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완전히 침묵했다. 3회 1사 1루에서 레이예스의 3루수 병살타 이후 9회 1사까지 17타자가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9회 1사 후 대타 고승민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며 침묵을 깼지만 상대에 큰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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