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소 페르난데스(23, 첼시)는 잔여 시즌 볼 수 없게 됐다.
첼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소 페르난데스는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첼시의 발표에 따르면 허리 수술을 받은 엔소는 2023-2024시즌 남은 기간 회복에 전념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잔여 일정에서 모두 결장한다. '시즌 아웃'이다.
만 23세의 어린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엔소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치른 1차전, 멕시코와 치른 조별리그 2차전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멕시코전 후반 32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며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엔소는 이후 결승전까지 전 경기 선발로 나섰다. 그는 월드컵에서 총 563분을 출전했고 총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후 첼시로 향한 엔소는 공식전 62경기에 나서면서 첼시의 허리를 지탱했다. 첼시는 2023-2024시즌 지독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엔소는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영향을 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지난 시즌을 리그 12위로 마친 첼시는 2023-2024시즌 반등을 노렸지만,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리그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둔 첼시는 리그 9위(47점)에 머물고 있다. 유럽 대항전 진출도 불투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엔소가 쓰러졌다. 첼시는 "엔소는 오늘 부상으로 인해 허리 수술을 받았고 이제 첼시의 2023-2024시즌 마무리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엔소는 코밤에서 클럽 의료팀과 재활에 전념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