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신인 황준서가 연패 스토퍼 임무를 맡았다.
한화 이글스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로 좌완 신인 황준서를 예고했다. 최근 5연패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황준서에게 연패 탈출 임무가 주어졌다.
올해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특급 신인 황준서는 6경기(2선발-15⅔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1.15 탈삼진 17개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김민우가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되면서 이제는 완전히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왔다.
선발진에 자리가 없어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김민우의 부상으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대전 KT전 데뷔전에서 선발승(5이닝 1실점)을 거둔 역대 10번째 고졸 신인이 됐고, 이후 구원으로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선발 복귀전이었던 지난 20일 대전 삼성전에선 데뷔 첫 패를 안았지만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또 한 번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페이스만 놓고 보면 한화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발이다.
두산은 5선발 김동주가 최근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가운데 2년차 우완 김유성이 데뷔 첫 선발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입단한 유망주 김유성은 첫 해 7경기(6⅓이닝) 평균자책점 9.95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올해는 퓨처스리그 2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로 선발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2.08로 호투, 시즌 첫 1군 등판을 선발로 갖게 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