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세이브왕 서진용이 복귀를 신고했다.
서진용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3-6으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 11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복귀전을 마쳤다.
서진용은 지난해 10월 25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 창원 NC전(1이닝 무실점) 이후 183일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11월10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불편한 부분을 털어냈다.
이후 착실하게 재활을 진행했고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7경기를 소화한 뒤 지난 21일 LG와의 더블헤더를 앞두고 특별엔트리로 등록됐다. 특별엔트리 이후 곧장 말소됐지만 지난 24일 다시 1군에 등록됐다.
이날 서진용은 선두타자 한동희를 초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최항을 상대로 패스트볼과 포크볼 조합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사 후 대타 노진혁을 뜬공으로 유도했지만 3루수 최정과 유격수 박성한이 콜플레이 실책을 범하며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침착하게 윤동희를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 복귀전 1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최고 구속은 141km 정도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69경기 5승4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로 세이브왕을 차지했던 서진용의 복귀는 SSG 불펜에 큰 힘이 될 전망.
이숭용 감독은 "드디어 진용이가 돌아왔다"라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기존 문승원 노경은 고효준 이로운 조병현 등의 필승조 투수들에 더해 서진용까지 가세한다면 SSG의 불펜진은 더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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