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투타 조화 속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선발 최원태는 시즌 3승째를 거뒀고 오지환은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며 역대 37번째 개인 통산 1600안타를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지난 20일 대전 한화전 이후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LG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우익수 홍창기-중견수 박해민-좌익수 김현수-1루수 오스틴 딘-3루수 문보경-지명타자 김범석-유격수 오지환-포수 허도환-2루수 신민재로 타순을 짰다.
5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지명타자 이재현-좌익수 구자욱-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3루수 류지혁-유격수 김영웅-우익수 이성규-2루수 김재상-포수 이병헌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가 먼저 웃었다. 2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지환이 삼성 선발 이호성을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직구(142km)를 잡아당겨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비거리는 120m.
3회 2사 후 박해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렸다. 곧이어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김현수가 귀중한 한 방을 날렸다. 2점 차 앞선 7회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는 좌완 이승민에게서 우월 3점 아치를 빼앗았다. 5-0.
삼성은 0-5로 뒤진 7회 선두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볼넷을 골랐다. 곧이어 류지혁이 김진성을 상대로 우월 투런 아치를 날렸다. 그러자 LG는 9회 박해민의 투런포와 대타 문성주의 희생 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최원태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현수는 7회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5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렸고 박해민은 9회 쐐기 투런 포함 3안타 2타점 3득점, 오지환은 시즌 첫 아치를 신고했다. 홍창기도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삼성 선발 이호성은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리드오프 김지찬은 2안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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