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승이 보인다...19세 신인 원상현, 6이닝 무실점 완벽투 [오!쎈 수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4.25 20: 35

프로야구 KT 위즈 신인 투수 원상현이 데뷔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원상현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빠른 볼과 체인지업, 커브로 한화 타선을 잘 막아냈다. 6-0으로 앞선 7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1회 선두타자 최인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실점 위기에서 페라자를 상대로 변화구로 승부, 126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선발투수로 원상현, 원정팀 한화는 페냐를 내세웠다. 전날 한화 류현진은 개인 통산 100승을 노렸지만 KT의 맹공과 벤자민의 호투로 7-1로 패배하며 기록 달성을 놓쳤다. 1회초 KT 선발 원상현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4.25 / ksl0919@osen.co.kr

노시환의 유격수 땅볼 때 2루 주자가 스타트를 끊어 협살에 걸렸다. 결국 3루수에 태그 아웃됐다. 2사 1루가 됐고, 우너상현은 채은성을 우익수 정면 라인드라이브성 뜬공으로 아웃을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2회도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다. 안치홍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는데, 후속타자 황영묵을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주자를 없앴다. 2사 후 임종찬을 126km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3회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최인호의 2루수 땅볼 때 선행 주자를 아웃잡았고, 2사 1루에서 페라지를 123km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4회 선두타자 노시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채은성 타석에서 폭투로 주자를 2루로 보냈으나, 채은성을 3루수 땅볼 아웃, 안치홍을 3루수 뜬공 아웃, 황영묵을 투수 땅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KT는 4회말 5점을 뽑아 앞서 나갔다. 원상현은 5회 내야 땅볼 3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임종찬을 투수 땅볼, 대타 박상언을 유격수 땅볼, 정은원을 2루수 땅볼로 각각 처리했다. 
6회 선두타자 최인호를 포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페라자에게 7구째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노시환을 좌익수 뜬공, 채은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원상현은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7순위)에 KT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 중이었다. 3월 31일 한화전에 구원 투수로 나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이날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KT가 5점차 리드를 지켜낸다면 원상현은 데뷔 첫 승을 기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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