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약칭 태계일주)'가 시즌4로 돌아온다. 대상을 받고 더욱 독해진 기안84의 귀환이 벌써부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24일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측은 올해 하반기 시즌4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치러진 한국PD대상에서 '태계일주' 시리즈를 연출한 김지우 PD가 '올해의 PD상'을 수상하며 소감으로 시즌4에 대해 언급했던 터. 공식 발표를 통해 한번 더 '태계일주4'의 론칭을 표명한 것이다.
'태계일주'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라고 불리는 기안84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여행을 떠나는 여행 예능이다. 지난 2022년 12월 시즌1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 2월 종영한 시즌3까지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기안84는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비연예인 최초 대상을 수상하기도.
종영 직후에도 '태계일주' 시리즈에 대한 관심은 쉽게 식지 않았다. 당장 기안84를 향한 대중의 애정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계속해서 고정 출연 중이기도 했거니와, 유튜브 콘텐츠와 전시회는 물론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꾸준히 개인 활동을 전개한 덕분이다.
여기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시언, 유튜버 빠니보틀과 덱스까지 이들의 재회가 성사되길 바라는 목소리가 높았던 바. '태계일주4'의 론칭이 확정되며 이들의 재회, 여행 콘셉트 등에 대해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이와 관련 '태계일주' 시리즈를 연출한 김지우 PD는 한국PD대상 수상소감에서 "시청자 분들께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어떻게 보답해야 할 지 고민했고,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있지만 '태계일주'의 마음은 열린 마음과 도전정신"이라며 이를 담은 컴백을 약속했다. 무엇보다도 "독하고 따뜻하게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시즌1에서는 남미와 소금사막, 시즌2에서는 인도와 히말라야, 시즌3에서는 아프리카 원시의 바다를 보여준 '태계일주'가 시즌4에서는 어떤 풍경을 보여줄까. 매 시즌 다른 대륙, 다른 여행을 보여준 제작진과 기안84의 선택이 시즌4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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