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원클럽맨' 전준우(38)가 프로 17년차에 20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전준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0-2로 뒤진 1회 2사 1루에서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엘리아스의 초구 148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렸고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전준우는 시즌 4호 홈런이자 통산 200번째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200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입단한 전준우는 2008년 9월3일 사직 LG전에서 데뷔한 뒤 2009년 7월8일 마산 삼성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첫 홈런을 쏘아 올린지 15년 만인 올해, 전준우는 역대 200번째 홈런 기록을 달성하면서 역대 35번째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 홈런으로 롯데는 2-2 동점을 완성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