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과 이혼한 유영재 아나운서에 대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아직 사실혼, 삼혼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선우은숙 친언니 강체추행에도 휩싸였다.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이혼이 알려진 건 지난 5일. 선우은숙 측은 “성격차이”라고 이혼의 이유를 밝혔지만 이후 밝혀진 내용들은 충격적이었다. 한 유튜버에 따르면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결혼 전까지 한 오피스텔에 여성 A씨와 거주했고, A씨가 개인사로 인해 2~3주 정도 집을 비운 사이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혼인신고를 했다. 또한 첫 번째 전처와 이혼 후 골프 선수와 재혼을 진행했다.
선우은숙은 사실혼과 삼혼 의혹에 대해 “많은 분들이 삼혼이라고 하는데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되어 있다”며 “기사를 보면서도 함구하고 있었던 건 ‘마지막까지 그냥 이렇게 가져가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를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시청자 분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싶어 이 이야기를 꺼냈다”고 밝혔다.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유영재는 결국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가 방송에서 하차하면서 사실혼, 삼혼 관련 논란도 잠잠해졌지만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을 분이었다. 23일 선우은숙 측 법률대리인은 “배우 선우은숙의 언니인 A씨를 대리하여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 씨에 대하여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선우은숙 측은 “선우은숙은 2024년 4월 3일 조정을 통한 이혼 이후 2024년 4월 5일 언론보도를 통하여 유영재 씨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선우은숙을 대리하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2024년 4월 22일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사실혼, 삼혼 논란도 충격적인데, 아내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했다는 소식은 더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선우은숙은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고, 이는 유영재와 이혼할 결심이 선 결정적 계기가 됐다. 선우은숙 측은 이날 OSEN에 “유영재가 (처형을) 강제추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막 화를 내니까 ‘미안하다, 외로워 보여서 그랬다. 추행의 의도는 아니었다’고 했다.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추행의 의도는 아니라고 변명한 게 그런 거다”라며 “처음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였으나, 선우은숙이 정확하게 이혼을 결심한 이유는 강제추행이다. 혼인했다는 사실도 남겨두고 싶지 않다는 게 선우은숙의 의지”라고 전했다.
유영재는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 하차한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 입으로 변명한 적 없다. 침묵을 선택했다. 사생활을 여러분에게 알려야 할 이유도 있고,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침묵 속 행간을 잘 읽어달라’고 부탁했다”라는 등 의미심장한 말만 남겼을 뿐이었다. 선우은숙 친언니에 대한 강제추행이 알려진 이날 역시 유영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유영재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를 진행한다. 공교롭게도 강체추행이 알려진 날은 오늘(23일) 화요일. 유영재가 유튜브를 통해서라도 자신의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