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 "브브걸 탈퇴 수만번 고민..남은 멤버 진심으로 응원" [전문]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4.22 23: 03

가수 유정(남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한 심경을 전했다.
22일 유정은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유정) 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릴 순 없지만 스스로도 갑작스러운 일임과 동시에 그동안 수백번 수만번 고민해왔던 일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애초부터 속이 작아 두려움도 많고 생각도 걱정도 많은 저는 늘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는걸, 그와 동시에 혼자서 무언가를 해 나가는걸 굉장히 두려워 했던 것 같아요”라며 “그러나 저는 오늘 후로 사랑하고 소중했던 저의 과거를 이 곳에 남겨두고, 앞으로 또 사랑하고 소중해야 할 저의 다음 스텝을 밟아갈 생각입니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2022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브레이브걸스 유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24 /cej@osen.co.kr

유정은 “앞으로 민영언니, 은지 그리고 유나가 만들어 갈 브브걸의 앞날을 언제나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늘 이곳에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정말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유정 전문
안녕하세요 유정입니다.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올리네요..!
저는 4월부로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유정) 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늘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신
피어레스이자 쁘이들, 공주들께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같이 약속한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릴 순 없지만
스스로도 갑작스러운
일임과 동시에 그동안 수백번 수만번
고민해왔던 일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애초부터 속이 작아 두려움도 많고
생각도 걱정도 많은 저는
늘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는걸 ,
그와 동시에 혼자서 무언가를 해 나가는걸
굉장히 두려워 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저는 오늘 후로 사랑하고 소중했던
저의 과거를 이 곳에 남겨두고,
앞으로 또 사랑하고 소중해야 할 저의
다음 스텝을 밟아갈 생각입니다.
잘못 된 점은 잘못이라고 꾸짖어주시는대로,
칭찬받아 마땅한 부분은 어깨를 토닥여주시는대로
모두 겸허히 받아드리고
앞으로도 제 스스로를 잘 키워 나가겠습니다.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투덜 댔던 순간도,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가득했던 순간도,
제 인생에 모두 한 챕터로 남았고
앞으로의 또 다른 제 이야기를 써 나가야 함에
사실은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크지만
실수 해 가며, 또 그런 나를 사랑 해 가며
여태 그래왔듯 또 스스로를 다독여가며
앞으로도 열심히 걸어가보겠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워너뮤직과
함께 해준 멤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민영언니, 은지 그리고 유나가 만들어 갈
브브걸의 앞날을 언제나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늘 이 곳에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
정말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