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맘' 오윤아 "아들 민이, 힐링되는 존재" 애정 폭발 ('백반기행')[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4.22 08: 45

배우 오윤아가 가족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오윤아와 함께 경기도 광주로 나들이를 떠났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오윤아는 실제 경기도 광주에서 2년째 거주 중이라며 “서울과 가깝고 산책, 드라이브 코스가 다양해 아이와 함께 지내기엔 이만한 곳이 없다”라며 광주 사랑을 내비쳤다.

먼저 두 사람은 총 83년의 전통, 남한산성 두부 맛집으로 향했다. 주먹두부와 함께 찰떡궁합인 보쌈 등을 맛본 오윤아는 “이렇게 맛있는 두부는 잘 안먹어본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오윤아는 자신의 몸매 관리 비결을 전하기도 했다. 허영만은 "몸매는 타고 난 거냐?"라고 물었고, 오윤아는 "타고 난 게 없다. 타고 나도 관리를 해줘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처음에 모델로 데뷔했을 땐 제 몸에 굉장히 자부심도 있고 (몸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와서 배우로 활동하니 제 몸이 너무 뚱뚱해 보이는 거다"라며 "살 뺄 때는 딱 오후 6시에 모든 음식을 모두 정리하고, 촬영이 밤 12시 끝나도 아무것도 안 먹고 줄넘기했다. 항상 두 시간씩 줄넘기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오윤아는 "그 몸무게가 지금까지 계속가는거다. 지금 항상 계속 52kg다가. 키가 170cm"라며 "그 이상은 안 넘기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하여튼 몸무게 빼는 사람들은 다 지독한 사람들"이라고 농담을 건넸고, 오윤아 역시 "(제가) 지독하긴 하다"고 화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다음 음식점을 찾기 전, 허영만은 "평소 맛있는 음식을 보면 누가 생각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오윤아는 "전 당연히 아들이 생각난다. 아들이랑 먼저 먹다 생각나면 엄마 아빠가 생각난다. 완전 순서가 정해져 있다"라고 웃었다. 그렇게 도착한 음식점은 40년이 된 보리굴비 한 상 집이었다. 오윤아는 "저희 어머니가 귀한 손님이 오신다고 하면 꼭 생선 굴비를 그렇게 굽는다. 아들도 아기 때는 굴비를 많이 먹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들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오윤아는 "저희 아들은 16살인데 자폐가 있다. 아직도 만화 그림을 너무 좋아한다. 선생님의 ‘슈퍼보드’도 진짜 너무 좋아하고, 옛날 만화 영화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혼자 일하고 애도 키우고, 고생 많이 하겠다"고 걱정했고, 오윤아는 "저 혼자 키운 건 아니고, 저희 어머니가 같이 키워주셨다. 제가 일하는 동안, 아들에게 글 읽고 쓰는 법을 아들에게 다 알려주셨다. 그래서 일반 친구들보다는 꽤 잘 아는 편"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는 많이 걱정했다. 정말 많이 걱정했는데, 사실 지금 아이에게 위로받는 게 더 많다. 집에 가서 힘들고 피곤한 일이 있어도, 아들이 제게 사랑한다고 표현해 주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예쁜 말을 해줄 때가 있다. 그러면 너무 힐링이 되고 위로가 된다"라며 "큰 아이가 그렇게 순수하게 사랑 표현을 해주니까 오히려 감동하는 부분이 있다"고 자랑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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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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