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홈에서 대승을 거뒀다.
강원은 2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경기를 치러 4-1로 승리했다. 3승 3무 2패 승점 12점을 기록, 4위로 뛰어올랐다.
강원은 야고, 이상헌, 양민혁, 유인수, 김강국, 김이석, 윤석영, 이기혁, 강투지, 황문기, 박청효(골키퍼)를 선발 출격시켰다.
인천은 제르소, 무고사, 민경현, 박승호, 문지환, 이명주, 최우진, 김동민, 요니치, 오반석, 민성준(골키퍼)을 먼저 내세웠다.
강원은 전반 19분 선제골을 넣었다. 야고가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반대편 골문을 보고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 득점을 올렸다.
전반 추가시간 2분 강원이 한 골 더 달아났다. 야고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그는 왼쪽에서 들어오는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몰아 전반 종료 직전 강원이 일찌감치 쐐기골을 넣었다. 김이석이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대 헤더골을 뽑아냈다.
전반전은 강원이 3-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강원의 화력은 꺼질 줄 몰랐다. 야고가 해트트릭을 만들었다. 그는 후반 8분 상대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통과된 공을 보고 달려들어 박스 중앙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을 작렬했다.
후반 막판 인천이 한 골 만회했다. 후반 36분 무고사가 뒤에서 날아오는 기가 막힌 스루패스를 건네받아 달려드는 수비 견제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는 더 이상 좁혀지지 않았다.
경기는 강원의 3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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