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주니엘(JUNIEL)이 신곡 ’안녕‘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2012년 ‘일라 일라(illa illa)’로 데뷔한 주니엘은 꾸준히 청아한 음색과 특유의 개성을 담은 앨범을 발매하며 싱어송라이터로 가요계에 존재감을 알렸다. ‘일라 일라’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 윤진이의 테마곡으로 쓰이면서 화제를 모았고, 주니엘 역시 이 작품에서 버스킹을 하는 아티스트로 깜짝 등장해 눈도장을 찍었다.
걸그룹이 많이 활동하던 시간, 솔로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로 꾸준히 활동하며 주니엘은 ‘귀여운 남자’, ‘나쁜 사람’, ‘연애하나 봐’, ‘물고기자리’, ‘예버보여’ 등의 히트곡을 냈다. ‘로봇이 아니야’, ‘미녀 공심이’, ‘어서 와’, ‘유령을 잡아라’, ‘삼 남매가 용감하게’ 등 드라마 OST에서도 독보적인 목소리를 냈고, 최근 발매된 웹툰 ‘소녀의 세계’ 컬래버레이션 음원 '비행'을 통해 여전한 음색과 성숙해진 매력을 동시에 보였다.
지난달 21일, 새 싱글 ‘안녕’을 발매하며 약 3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한 주니엘은 청아한 음색과 섬세한 감성으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안녕’에 대해 주니엘은 “작년 3월에 내고 싶었던 노래였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밀리면서 올해 선보이게 됐다. 이 시기에 사람들이 많이 헤어지고 만난다고 하는데 많이들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많이 공감하실거라고 생각한다. 가사를 쓰면서 ‘철없이 널 좋아한다’는 자체가 살아보니까 되게 힘들고 어렵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그만큼 사랑했던 사람들이 있었던 분들이라면 공감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주니엘은 “어릴 때 했던 사랑은 서툴다 보니까 사랑이 맞나 싶었던 것도 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이런 게 사랑이구나’를 느낄 수 있는 나이가 됐다고 생각이 든다. 아직 어리지만 그래도 사랑에 대해 뭔가 알게 된 것 같다. ‘나는 나로 있지 못했고 너에게 날 투영했던’ 이라는 가사가 그런 맥락으로 썼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주니엘은 “‘안녕’ 내용의 사랑을 저도 경험을 했을거고, 저를 만났던 상대방도 경험을 했을거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랑을 하면서 살아왔던 모든 사람들이 다 겪는 감정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니엘은 “‘안녕’이 3월만 되면 듣게 되는 시즌송이 됐으면 좋겠다. 일부러 짧게 곡을 만든 것도 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만 딱 적었다. ‘벚꽃엔딩’의 조금 더 감성적인 노래로 들어주시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