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가 시즌 2호 아치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축하 게시물을 올렸다.
이정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20일 체력 안배 차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정후는 이날 경기 첫 타석부터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이정후는 0-1로 뒤진 1회말 공격 때 선두 타자로 나섰다. 애리조나 선발 투수는 잭 갤런. 지난해 17승 9패 평균자책점 3.47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이정후는 갤런의 2구째 92.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시즌 2호째.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1일 만의 홈런.
샌프란시스코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정후의 홈런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하고 ‘Lee’d off home run’ ‘정후 날려버려’라는 문구를 곁들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