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마불 세계여행2’ 원지와 김용명의 주사위가 모두의 운명을 바꿨다.
20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 7회에서는 당초 2라운드 여행만 함께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여행 파트너들이 여행의 아쉬움을 토로하며 예정에 없던 다음 라운드까지 함께 하기로 합의를 이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빠니보틀X공명, 원지X김용명, 곽튜브X박준형은 공동의 운명을 결정 지을 3라운드 주사위를 함께 굴렸고, 세 팀 중 마지막으로 주사위를 던진 원지X김용명의 결과에 따라 모두의 운명이 뒤바뀌는 역대급 반전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곽튜브와 박준형은 인도 길거리에서 3라운드 주사위를 던졌다. 생소한 광경에 인도 동네 주민들이 모두 나와 이들을 구경하는 가운데, 두 사람의 주사위는 아프리카 ‘베냉’을 향했다. 모든 참가자가 처음 들어봤다는 생소한 나라일 뿐 아니라, 주사위로 갈 수 있는 나라 중 최장 이동 시간이 예상되는 나라로 갈 운명에 처한 곽튜브와 박준형은 좌절하며 주저앉았다.
이를 보고 웃던 빠니보틀과 공명 팀도 가장 피하고 싶던 결과를 마주했다. 이미 원지와 김용명이 2라운드 콘텐츠를 선보였던 케냐에 가게 된 것. 주사위 결과에 충격 받은 두 사람은 “그래도 ‘지구마불’ 최초로 육로로 이동할 수 있는 나라다”라며 허탈함을 애써 감췄다.
마지막으로 원지와 김용명 팀이 주사위를 굴렸다. 주사위 결과 이들은 미지의 ‘본부’ 칸에 도착했다. 1라운드 때부터 곽.빠.원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본부의 정체는 바로 포르투갈이었다. 이때 보드판 곳곳 숨겨져 있던 히든 룰이 작동하며 역대급 반전이 펼쳐졌다. 본부의 나라 카드에 ‘현 시간부로 모든 참가자는 포르투갈로 모여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곽튜브 팀과 빠니보틀 팀도 포르투갈로 여행지가 변경된 것.
이로 인해 극적으로 포르투갈로 가게 된 빠니보틀 팀과 곽튜브 팀은 “원지 사랑해”, “김용명 사랑해”를 외치며 좋아했다. 특히 인도 길거리에서 환호하는 곽튜브와 박준형을 보고, 구경하던 동네 주민들도 즐거워하며 마치 축제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어 큰 웃음을 안겼다.
이에 세 팀과 김태호PD까지 모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모이게 됐다. 한자리에 모여 저녁을 먹으며 그동안의 근황을 나누는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3라운드 여행을 할 도시들을 정했다. 빠니보틀과 공명은 각종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라고스’를, 케냐의 대자연을 즐기고 온 원지와 김용명은 아름다운 도시 ‘포르투’를, 곽튜브와 박준형은 박준형이 어린 시절부터 꿈꿔오던, 세상에서 가장 큰 파도가 치는 서핑의 성지 ‘나자레’를 골라 3팀 3색 여행을 예고했다.
한편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지구마불 세계여행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