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파트리샤가 오빠 조다단의 연애 방식에 대해 폭로했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조준호 조준현 쌍둥이, 그리고 파트리샤와 조나단 형제가 등장했다. 현재 JTBC 화제의 예능 '연애 남매'에서 패널로 출연해 적재적소로 현실 남매 케미를 보이는 두 사람은 과연 서로간의 연애 사실을 알고 있을까 질문을 받았다.
우선 조준호 조준현 형제는 서로 연애를 할 때 간섭을 하느냐 마느냐로 질문이 갈렸다.
조준현은 “썸을 타든 연애를 하든 데이트를 하든 계속 조준호가 연락을 하니까, 여자들이 양다리인 줄 알더라. 조준호가 자꾸 연락을 하니까, 이름만 조준호인 줄 안다”라고 말해 조준호를 발끈하게 만들었다.
조준호는 “적당히 해라”라고 말하면서 “나는 연애할 때 조준현을 데리고 다니는데, 조준현은 연애할 때 나를 데리고 다니지 않는다. 나를 너무 심심하다”라며 조준현에 대해 섭섭함을 드러냈다.
파트리샤는 조준호를 공감했고, 조나단은 조준현을 공감했다.
조준현은 “나를 연애를 하면 내 여자친구에게 나를 빼앗긴 줄 안다”라며 기가 막혀 했다. 조나단은 “나는 조준현을 이해한다. 파트리샤가 연락을 엄청나게 한다”라며 질색했다. 파트리샤는 "나는 오빠에 대한 사랑을 빼앗긴 기분"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파트리샤는 어쩔 수 없는 오빠바라기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너희가 임자를 못 만나서 그렇다. 너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10둥이도 안 된다”라며 그에 대해 답을 주었다.
이상민은 “조준호가 반대하는 사람인데, 너는 너무 사랑을 하는 사람이면 결혼 안 할 거냐”라는 질문을 던졌고 조준현은 “그래도 결혼할 거다. 준호가 반대를 해도 결혼을 하고, 그래도 안 되면 이혼하고 돌아오면 된다”라며 거세게 응수해 이상민의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조나단이 바라는 파트리샤의 짝은 어떤 사람일까? 조나단은 “성격만 보자면 리샤랑 있으려면 마음이 넓어야 한다. 영철이나 수근이 성격이면 좋겠다”라면서 “외모는 없다. 김희철의 엄청나게 팬이다”라며 내심 잘생기고 성격 좋은 남자를 만나길 바라는 눈치를 주었다.
그러나 여동생의 연애에 큰 관심이 없는 조나단과 달리 파트리샤는 오빠의 연애를 눈치챈 적이 많았다.
파트리샤는 “눈치가 빠른데 없는 척 한다”라며 오빠의 연애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나단은 손을 모으고 눈을 꾹 감았다. 파트리샤는 “수신호다. 적당히 하라는 뜻이다”라며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형제간의 암묵적 수신호를 알려 웃음을 안겼다.
파트리샤는 “전화할 때 들으면 목소리가 가끔 밥 먹냐, 이게 되게 말도 안 되게 달달하게 바뀌더라”라면서 조다단의 연애 스타일을 알렸고, 조나단은 “파트리샤는 연애한 걸 본 적이 없다. 연애를 하긴 하니?”라며 놀리려 들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