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5연승을 저지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를 6-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2패)째를 거둔 가운데 요나단 페라자가 2루타 2개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공수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최근 11경기 2승9패로 페이스가 꺾인 한화였지만 4연승 중이던 삼성을 꺾고 5할 승률(11승11패)에 복귀했다. 구단 최초로 10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을 이룬 가운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최원호 한화 감독은 "페냐가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6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줬고, 불펜들도 상대타선을 단 1실점으로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페냐에 이어 나온 이민우가 7회 1점을 내줬지만 8~9회 한승혁과 주현상이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았다.
이어 최원호 감독은 "장진혁이 안타와 사구로 출루하고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기동력을 발휘해 득점 찬스를 만들어 준 것이 큰 힘이 됐다. 페라자와 노시환도 적시타로 중심타자다운 활약을 했다"고 덧붙였다.
전날(18일) 1군 콜업된 장진혁은 이날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3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폭투에 2루를 파고들어 선취점 발판을 마련했다. 노시환의 좌측 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4회에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하며 추가점에도 징검다리를 놓았다. 3타수 1안타 1사구 2득점 1도루로 하위 타선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화는 20일 삼성전에 신인 좌완 황준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삼성에선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