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와 시즌 첫 대결에서 승리했다.
L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 최원태는 6이닝 동안 91구를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마무리 유영찬은 9회 올라와 3세이브째를 거뒀다.
오스틴이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해민이 4타수 2안타 2도루 2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 안익훈(우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LG는 1군 엔트리를 변동했다. 신인 투수 정지헌이 2군으로 내려가고, 성동현이 1군에 올라왔다. 성동현의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성동현은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 등판해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13을 기록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 추신수(지명타자)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우익수) 고명준(1루수) 박성한(유격수) 김성현(3루수) 이지영(포수) 박지환(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구로 갈비뼈 타박상을 당한 최정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전 "아마 이번 주까지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지금 통증이 10이라면 6 정도라고 한다. 트레이너 파트에서는 다음 주 부산 원정 때는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말하더라"고 설명했다.
SSG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1회 테이블세터 최지훈과 추신수가 연속으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2루에서 에레디아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한유섬이 때린 뜬공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고의 낙구로 떨어뜨렸다가 다시 잡아, 2루에서 선행 주자가 포스 아웃됐다. 2루주자 추신수가 기민하게 2루로 귀루해 더블 아웃을 막았다. 1사 1,2루에서 고명준이 삼진, 박성한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LG는 3회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허도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는데, 신민재의 2루수 땅볼로 2루에서 아웃됐다. 신민재는 홍창기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포수의 송구가 외야로 빠지면서 3루까지 달렸다. 홍창기는 삼진 아웃. 2사 3루에서 문성주가 우선상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SSG 선발 박종훈은 4회 선두타자 오스틴의 직선 타구에 맞았다. 고통을 참은 박종훈은 1루쪽으로 굴러간 타구를 잡아서 1루로 던져 아웃시킨 후에 그라운드에 몸을 웅크리고 쓰러졌다. 트레이너와 코치와 나와 박종훈의 몸 상태를 살폈고, 박종훈은 잠시 후 일어나서 교체됐다.
2회까지 삼진 5개를 잡은 박종훈은 3⅓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SSG 구단 관계자는 "박종훈 선수는 우측 이두근 부위에 타구를 맞아 교체 되었습니다. 상태 체크 후 병원 검진 여부 결정할 예정입니다"고 알렸다.
LG는 5회 선두타자 박해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허도환 타석에서 초구에 2루 도루에 성공, 허도환이 4구째 루킹 삼진을 당할 때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1사 3루에서 신민재의 3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2-1로 역전시켰다.
LG는 6회 오스틴이 1사 후 송영진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직구(145km)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3-1로 리드.
LG는 7회 다시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박동원이 대타로 나와 중전 적시타를 때려 4-1로 달아났다. 홍창기의 안타, 문성주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SSG 투수 이로운 상대로 김현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오스틴은 3루수 땅볼로 더 달아나지 못했다.
SSG는 3회 1사 1루, 4회 1사 1루에서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5회는 삼자범퇴로 끝났고, 6회 2사 후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자가 범타로 물러났다.
7회는 선두타자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8회 2사 후 한유섬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이었다.
SSG는 9회 선두타자 박성한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하재훈이 대타로 나와 삼진, 이지영은 1루수 땅볼 아웃, 최준우는 뜬공으로 경기가 끝났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