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홈 개막 이후 9경기 연속 매진을 이뤘다. 지난해 최종전부터 10경기 연속 만원 관중으로 구단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가 오후 5시24분부로 1만2000석 전 좌석이 매진됐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해 10월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최종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29~31일 KT 위즈와의 홈 개막 3연전, 2·4일 롯데전, 12~14일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 이어 이날까지 10경기 연속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마지막 가을야구 진출 시즌이었던 2018년 6월8~17일 대전 6경기, 19~21일 청주 3경기를 더해 9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 구단 최다 기록이었는데 6년 만에 갈아치웠다.
지금 페이스라면 한화는 구단 역대 최다 매진 및 관중 동원도 기대할 만하다. 김성근 감독 부임 첫 해로 야구붐이 일어났던 2015년 21번이 구단 최다 매진 기록으로 남아있다.
2018년에도 한화는 20번의 홈경기 매진과 함께 총 관중 73만4110명을 끌어모았다. 평균 관중 1만명(1만196명)을 넘은 유일한 시즌으로 올해 충분히 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12년 만에 돌아오고, 시즌 초반 7연승으로 팀 성적까지 상승하면서 한화를 향한 팬심이 뜨겁게 폭발했다. 최근 11경기 2승9패로 하락세가 뚜렷하지만 관중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화는 이날까지 홈 9경기, 원정 6경기로 22경기 중 15경기가 매진되면서 KBO리그 흥행의 중심에 섰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