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불편함 사라졌다".
NC 다이노스 타선이 정상가동한다. 외국인타자 맷 데이비슨이 팔꿈치 통증 치료를 마치고 20일 예정대로 복귀한다. 데이비슨은 지난 11일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고 선수보호차원에서 잠시 휴식겸 조정시간을 주었다.
강인권 감독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일 등록이 가능하다. 팔꿈치 불편함은 거의 사라졌다. 복귀하면 타순도 원래대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슨이 빠지면서 2번타자로 나선 권희동이 4번에 포진했다. 하위타선의 서호철이 대신 2번으로 나섰다. 데이비슨이 4번에 복귀하면 권희동이 2번, 서호철이 하위타선으로 복귀한다. 데이비슨은 이날 경기전 프리배팅을 소화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강 감독은 "우리도 타격페이스가 좋다. 중심에 박건우가 있다. 아섭이는 슬로스타터라 조금 부진하지만 본인 몫을 한다. 권희동과 박민우가 역할을 잘 해주어 데이비슨이 없어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박수를 보냈다.
데이비슨은 3할4푼 2홈런 8타점 13득점을 올리며 타선의 중심노릇을 했다. 복귀한다면 NC 타선의 견고함은 한층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NC 선발라인업은 박민우(2루수) 서호철(3루수) 손아섭(지명타자) 권희동(좌익수) 박건우(우익수) 김성욱(중견수) 김형준(포수) 오영수(1루수) 김주원(유격수) 순이다. 선발투수는 좌완 카스타노이다.
강감독은 "KIA 타자들이 좋더라. 좌투수에 강하다. 우리도 좌투수 공략 잘한다. 다득점을 올리는 팀이 유리하다 좋은 경기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