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의 선발등판에 맞춰 포수 이재원을 붙였다.
한화는 19일 대전 삼성전 선발 라인업을 최인호(좌익수) 요나단 페라자(우익수) 안치홍(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김태연(1루수) 문현빈(2루수) 황영묵(유격수) 이재원(포수) 장진혁(중견수) 순으로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펠릭스 페냐.
주전 포수 최재훈 대신 이재원이 선발 마스크를 썼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페냐가 잘 던졌을 때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이재원을 스타팅으로 붙였다. 둘이 할 때 조금 더 좋은 피칭이 있었다”고 밝혔다.
페냐는 첫 2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11⅔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3.09호투했다. 이때 이재원과 배터리를 이뤘지만 이후 2경기에선 최재훈과 호흡을 맞췄다. 공교롭게도 이때 2경기 전부 패전을 안으며 7이닝 9실점(7자책) 평균자책점 9.00으로 고전했다.
아울러 전날(1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장진혁이 9번타자 중견수로 콜업과 함께 선발 기회를 얻었다. 장진혁은 2군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 타율 2할8푼(25타수 7안타)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볼넷 6개를 얻어 출루율은 4할3푼8리.
최원호 감독은 “최근 이진영의 감이 좋지 않아 장진혁이 중견수로 나간다. 장진혁은 그린 라이트가 가능한 주력이 있고, 수비도 우리 팀에서 높은 수준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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