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데뷔 첫해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에게 든든한 응원군이 생겼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이정후의 유니폼을 입고 열렬히 응원하는 팬들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의 신인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중계 화면에는 이정후의 등번호 5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10여 명의 팬들이 구단 마스코트인 루 씰과 함께 열렬히 응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들은 오라클 파크에서 팔을 흔들며 춤을 추는 등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또 “2022년 KBO리그 MVP를 수상한 이정후는 6년 1억1300만 달러의 조건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이정후 유니폼을 입고 신나게 응원하는 이들의 모습을 공식 SNS에 게재했다.
한편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번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1회와 3회 내야 안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이자 시즌 7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2할7푼에서 2할8푼2리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0으로 승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