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주의 첫 공개 연애는 화끈하다.
이미주의 소속사 안테나는 18일 OSEN에 축구 선수 송범근과 열애설에 대해 “서로가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고 알렸다. 이로써 이미주는 2014년 11월, 걸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한 지 10년 만에 첫 공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열애 보도를 부인하지 않고 쿨하게 인정하며 팬들의 더 큰 축하를 받고 있다.
상대는 J리그 쇼난 발바레에서 골키퍼로 뛰고 있는 3살 연하의 축구 선수 송범근이다. 이미주는 송범근을 만나기 위해 일본 요코하마로 건너가는 등 적극적으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고. 최근에도 두 사람은 SNS 등을 통해 당당히 여행 사진을 게재하며 은밀하게 혹은 대놓고 럽스타그램을 즐겼다.
이미주는 최근 자신이 고정 출연 중인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열애 의혹(?)에 휩싸였던 바다. 지난해 12월 방송에서 하하는 이미주에게 “안 추울 것 같은데? 요즘 따뜻하지 않냐. 연애한다고 소문 다 났다”고 몰아갔다. 박진주도 “늑대 목도리 얘기하는 거야?"라며 미주의 썸남을 암시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누구라고는 안 하겠지만 내가 아는 지인이 미주 사원이 몰래 썸을 탄다는 제보를 했다. 확실하게 연애를 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지만 수상한 분위기”라고 쐐기를 박았다. 깜짝 놀란 미주는 거듭 “누가 그래 누가. 없어. 나 아무것도 없다”고 해명했다. 자리에서 일어나 격하게 반응할 정도.
유재석은 “그쪽에서는 사귄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했고 멤버들도 “연애를 할 수도 있지 뭐”라고 핑크빛 분위기를 기대했다. 그럼에도 미주는 “방송 내보내. 난 당당해”라고 힘줘 말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그 친구가 좀 더 알아보겠다고 했으니 소식 들어오면 제가 또 전하겠다”고 끝까지 의혹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그 의혹은 현실이 됐다. 데뷔 10년 만에 첫 공개 연애를 시작한 이미주다. 20대의 끝자락에 인연을 만났고 숨길 이유 없이 쿨하게 인정하며 더 큰 축하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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