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이번에도 다이어-더 리흐트 듀오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스날과 맞붙어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겼던 뮌헨은 홈에서 이겨 1, 2차전 합계 스코어 3-2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공 점유율 51%-49%, 슈팅 15개-8개, 유효 슈팅 3개-3개를 기록한 팽팽한 맞대결이었다.
승리의 여신은 뮌헨의 손을 들어줬다. 전반전을 0-0 무승부로 마친 뮌헨은 후반 18분 터진 요주아 키미히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90min'은 뮌헨과 아스날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이날 뮌헨의 센터백 듀오로 나선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는 무난한 10점 만전에 6점을 부여받았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이어는 슈팅 1개를 비롯해 92%(71/77)의 패스 성공률, 볼 터치 87회, 상대 박스 내 터치 1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2회, 태클 성공 3회, 클리어링 2회, 가로채기 3회, 볼 리커버리 3회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더 리흐트는 92%(56/61)의 패스 성공률과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회, 클리어링 3회, 볼 리커버리 3회, 볼 경합 성공 2회를 올렸다.
90min은 다이어에게 6점을 매기면서 "종종 풀백 옆에서 옳지 못한 위치 선정을 보였지만, 이외엔 편안했던 경기력"이라고 짧게 평가했다.
더 리흐트에게도 6점을 부여했다. 90min은 "필드 위에서 주도적으로 경기했다. 어느 정도 경기를 지배했다"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후반 31분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교체로 출전한 김민재에겐 5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14분이 조금 넘는 짧은 시간을 활약했다. 그는 볼 터치 21회와 패스 성공률 73%(11/15),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 1회를 기록했다.
짧았던 출전 시간에 매체는 별다른 코멘트를 남기지 않았다.
한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경기 종료 후 "이번 경기는 우리가 홈에서 경험한 특별한 경기였다. 분위기, 팬들의 응원, 우리가 펼친 경기 모두 좋았다.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 남겼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