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저스트절크 영제이(성영재)가 올해 아카데미 수업을 잠시 쉬어간다.
17일 저스트절크아카데미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4월 한 달간의 수업 스케줄표를 공지했다. 해당 스케줄표에 따르면 영제이는 이달 아무런 수업도 진행하지 않는다.
당초 영제이는 저스트절크 아카데미에서 격주 목요일마다 수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달 역시 합정점에서 11일, 25일 오후 8시 40분에 수업이 예정돼 있었지만, 새롭게 공지된 시간표에는 영제이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 그가 있던 자리에는 다른 남자 댄서의 이름이 채워졌다.
영제이는 지난달 31일까지만 해도 자신의 소셜 계정에 수업 영상을 올리며 "함께하는 요즘이 너무나 즐겁습니다. 매번 제 수업에 찾아와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라고 인사했던 바 있다. 하지만 "다음 주에 만나자"던 영제이는 이후로 활동을 멈췄다.
이달 3일, 영제이는 미성년자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 출연했던 유명 댄스 크루 리더 A씨가 팀원 동의 없이 미성년자인 B양을 팀에 합류시켰으며, 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다른 팀원들이 대거 탈퇴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뿐만아니라 B양이 임신중절 수술까지 받았다는 의혹이 확산돼 충격을 안겼다.
이후 A의 정체로 영제이가 지목됐고, 영제이는 이 같은 사생활 의혹들에 대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라고 일축했다. B와 교제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성인이 된 후 부모님에게 허락을 구한 후 교제를 시작했다는 것. B양은 지난 2월 저스트절크에서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1992년생으로 올해 만 32세인 영제이가 갓 성인이 된 05년생과 교제를 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으며 비판을 쏟아냈다. 그의 SNS 게시글에도 현 사태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빗발쳤다. 하지만 영제이는 언론 인터뷰 외 더 이상의 추가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침묵했다. 임신중절 의혹에 대한 해명도 없었다.
이런 가운데 영제이가 올해 아카데미 수업을 모두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영제이는 안식년 개념으로 올해 아카데미 수업을 쉬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적인 활동은 그대로 소화할 것이라는 전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영제이가 사생활 논란의 여파로 아카데미에 두문불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다만 이와 관련해 OSEN은 영제이 측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한편 영제이가 리더로 있는 저스트절크는 2010년 만들어진 힙합 기반 댄스 크루다. 2016년 세계적인 힙합 댄스 대회 보디록에서 한국 최초로 우승하는가 하면, 이듬해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즌12'에 출연해 8강까지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2018년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데 이어 지난해 Mnet '스맨파'에 출연해 최종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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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저스트절크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