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 이윤진이 이범수의 모의 총포 위협을 폭로한 뒤 발리에 도착해 딸과 재회했다.
이윤진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 AM BALIFORNIAN”이라는 글과 함께 한국을 떠나 발리에 도착한 근황을 공개했다.
발리에 도착한 이윤진은 딸과 재회했다. 국제 학교를 다니고 있는 딸과 함께 발리에서 생활하던 중 이윤진은 잠시 한국에 들어와 부모님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한국을 떠나 발리에 도착했고, 딸과 재회한 뒤 모습을 공개했다.
이윤진은 발리로 떠나기 전 다시 한 번 이범수에 대해 폭로했다. 그는 “서울에서 13일 정도 있었나? 먼저, 지난 몇 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 ‘고맙다고 연락이라도 주는 게 도리인데, 그렇게 피할 수는 없다. 라따뚜이의 래미인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윤진은 “13일 간의 에피소드는 너무 많지만, 이제 사사로운 것에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니 법의 심판을 믿겠다. 변혼 기일에 다시 오겠다”며 “세대주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아들 잘 챙겨주고 있길.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몇 달이라도 함께 하면서 부모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꼭 경험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딸에게도 어떤 아빠로 남을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이라고 말했다.
이범수와 이윤진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말 불거진 이혼설을 부인했지만,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 조정을 진행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첫 이혼 조정 기일은 지난달 18일 진행됐지만 이범수 측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이윤진은 이광수 장편소설 ‘흙’의 ‘다른 모든 것보다도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며 ’불참석‘, ’회피‘, ’갑의 말투‘라는 단어로 이범수를 저격했다.
특히 이윤진은 ‘세대주’ 이범수에게 이혼 조정을 신청해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가 속옷가지들조차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며, 딸은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을 금지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범수 측은 “이윤진이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윤진이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