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카리나가 효녀 면모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FM4U '이석훈의 브런치 카페'에는 카리나가 스페셜DJ로 등장했다.
이날 카리나는 DJ로서 청취자들이 보낸 사연을 직접 소개했다. 한 청취자는 "일찍 출근해야해서 아침 안먹고 나온다"며 "바쁠때 특별히 챙겨먹는 아침메뉴가 있냐"고 물었고, 카리나는 "전 아직 밥은 못먹었고 끝나고 맛있는거 먹을 예정인데 햄버거 좋아한다"고 답했다.
또 봄을 느끼는 법을 묻는 사연에 카리나는 "저도 봄을 정말 좋아한다. 봄에 태어나기도 했고 엄청 좋아한다. 원피스를 그렇게 산다. 원피스, 수영복. 입을일도 별로없는데 엄청 사게 되더라. 봄 플레이리스트 괜히 만들어서 듣고 그렇다. 봄플리 만들어서 드라이브나 산책하면서 들어봐라"고 공유했다.
이어 학창시절 제일 좋아했던 과목을 묻자 "저는 완전 문과였다. 국어랑 외국어 과목을 좋아했다. 영어, 중국어 이런 과목. 사실 체육을 제일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한 청취자는 딸이 아르바이트비로 아빠가 좋아하는 음식을 사준 일화를 전하며 "언제 이렇게 컸죠?"라고 감동을 전했다. 이를 들은 카리나도 "너무 감동이다. 저도 아버지한테 사드린것 같다. 뭔가 그런 효도하고싶은 마음이 생기더라. 어느순간부터"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얼마전에도 제 생일날 다같이 식사했는데 제 의지는 아니었지만 제 카드로 식사를 하게 됐더라. 문자가 날아오더라. 맛있게 먹었으면 됐다. 저는 오랜만에 사주시는줄 알았는데. 뭐가 중요하냐. 맛있으면 됐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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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