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입보이스카웃'에서 더보이즈 선우가 '하입보이'의 이상향을 밝혔다. 바로 그 자신이다.
ENA 예능 프로그램 '하입보이스카웃' 측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프로그램의 MC 탁재훈과 코미디언 장동민, 걸그룹 브브걸 유정, 보이그룹 더보이즈 선우가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입보이스카웃'은 어디에도 없지만 어디에나 있다는, 대중의 사심을 채워줄 '하입보이'를 찾는 스카웃 프로젝트를 담은 예능이다. 한국 연예계 5대 기획사 대표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도전하는 탁재훈이 '참각막'을 지녔다는 직원들과 함께 매력적이고 개성 넘치는 사람들을 모아 오디션을 진행한다. 이에 탁재훈이 대표, 장동민이 이사, 브브걸 유정이 대리, 더보이즈 선우가 사원으로 구성돼 하입보이를 찾는 '유니콘 엔터테인먼트'를 꾸렸다.
지난 15일 공개된 첫 방송에서는 방탄소년단(BTS) 뷔 닮은꼴을 자처하는 후보자 두 명이 등장하는가 하면, 1대 하입보이로 230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초통령' 송형석이 선정됐다. 여기에 오는 22일 방송될 2회에 2대 '하입걸'로 배우 구혜선이 등장할 것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입보이', '하입걸' 선정을 위해 출연자들이 세상에 없던 매력과 끼로 승부하는 도파민을 보여줄 전망이다.
그렇다면 유니콘 엔터 식구들이 생각하는 '하입보이'의 이상향은 누구일까. 막내인 사원 선우는 "'하입보이'는 저라고 생각한다. 저같은 끼도 있고, 내빼지 않고, 당당함을 갖고 있는 보이가 바로 저 이상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있게 말해 박수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솔직히 하입걸은 잘 모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대표님(탁재훈)과 저 사이에 새로 나오고 새로운 사람들이 '하입'을 갖는 것 같다. 재훈 대표님은 그런 걸 잘 이해를 못하신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이런 사람이 하입보이, 하입걸이라고 많이 알려드릴 예정이다"라고 자신감 있게 답했다.
그런가 하면 유정은 "저는 개인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모습도 중요하지만 내면으로 매력이 있고, 그런 분들을 하입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거들었다.
또한 장동민은 "하입보이, 하입걸이라고 한다면 각자 본인의 정신세계가 중요하지 않나라고 한다. 나는 이러니까 하입보이, 하입걸이야라는 자기 의지나 주장 같은 것들이 조금 있어야지만 생존하는 데에도 가능하고 본인만의 아이덴티티가 강한 사람이라고 생가한다. 하입보이, 하입걸이라는 개념 자체를 탁 사장님이 많이 모르셔서 연구 중이시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하입보이, 하입걸은 가만히 있어도 눈길이 가고, 시선이 가고 또 매력이 있는 사람을 얘기하는 것 같다. 그런데 저희 콘셉트는 다 가짜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그런 핫한 분들을 모시고 그 중에서도 가장 매력이 있는 하입보이, 하입걸을 선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여기 나와 계신 당신들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EN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