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2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는 2-7로 완패, 속절없이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윌커슨이 6이닝 3실점으로 나름 선방했으나, 팀 타선이 6안타 2홈런으로 2득점에 그쳤다.
롯데는 17일 선발 투수로 이인복을 내세운다.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삼성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지만,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인복은 한때 트윈스에 강했다. 2022년 LG 상대로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강했다. 잔부상으로 부진했던 지난해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97로 안 좋았다. 시즌 마지막 등판 10월 10일 LG전에서 4이닝 7실점(6자책)으로 부진한 바람에 평균자책점이 치솟았다.
관건은 롯데 타선의 득점력이다. 팀 타율 최하위, 팀 득점 최하위다. 경기당 평균 3.5점에 그치고 있다. 경기 수가 1~2경기 덜 치렀다고는 하지만, 9개 구단은 모두 100득점 이상이다. 롯데는 66득점에 그치고 있다.
트윈스 선발은 임찬규다. 올 시즌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7.32를 기록하고 있다. 첫 등판인 3월 24일 한화전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이후 3경기는 4실점 이상 허용했다.
임찬규는 지난해 14승을 거뒀지만 올 시즌 초반 제구와 밸런스가 흔들리며 고전하고 있다. LG 타선이 조금씩 집중력을 보이며 살아나고 있어, 5이닝 3실점 정도로 막아준다면 승산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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