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 선발 투수로 레예스를 예고했다. 올 시즌 삼성의 새 식구가 된 레예스는 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4일 KT를 상대로 데뷔 첫 등판에 나서 6이닝 6피안타 1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레예스는 30일 SSG전에서 2⅔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져 고배를 마셨고 5일 광주 KIA전에서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5이닝 5실점(7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11일 사직 롯데전 선발로 나선 레예스는 6⅔이닝 무실점(6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삼성은 최근 들어 선발진이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지난 14일 대구 NC전에서 5⅓이닝 2실점으로 삼성의 안방 첫 승을 선사했다. 첫 등판 이후 부진을 거듭했던 1선발 코너 시볼드는 지난 16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두산은 브랜든 와델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지난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9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한 브랜든은 올 시즌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 중이다. 지난 11일 잠실 한화전에서 6이닝 2실점(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올 시즌 첫 고배를 마셨다. /what@osen.co.kr